단양군 영춘면이 청사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영춘면 사랑방'으로 개방하며 지역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이번 사업은 예비군 읍면대 통합으로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영춘면은 기존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냉난방 시설과 음향, 영상 시설을 갖춘 다목적 문화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약 20명이 소규모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규모로,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공공개방자원 누리집인 '공유누리'를 통해 개방된 '영춘면 사랑방'은 전문적인 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공모 평가와 같은 심도 있는 회의부터 농지위원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 행사 등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또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시범운영과 각종 면민 대상 시청각 교육 장소로도 활용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회의실이 승강기가 없는 2층에 위치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했다. 이번 '사랑방' 조성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모든 주민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